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미국의 핵 전문부대들의 문제점은 투자의 부족, 고위 지도자의 부주의, 해이해진 군기 등에 뿌리를 둔 총체적인 부실로 위에서 밑바닥까지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헤이글 장관은 핵 전문부대의 문제점들에 대한 AP의 연재 기획기사가 나간 뒤 국방부에 이 부대에 대한 전면적인 종합 보고서 2개를 제출하도록 명령했으며 장성에서부터 비행사에 이르기까지 공군력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시인했다고 국방부 고위관리가 말했다.
헤이글은 핵 전문부대들의 부실과 과거의 실패를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후 최근의 차질 문제로 지탄을 받고 있는 문제의 대륙간탄도탄 3개 미사일 부대의 본부가 있는 노스 다코타주의 공군기지로 날아가 그 동안 지적되어온 실책과 사후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핵 전문부대의 미사일 기지는 노스 다코타, 와이오밍, 몬태나주에 자리잡고 있으며 AP는 지난 2년 동안 미사일부대 사령관들의 비리와 훈련 누락, 보안 규정 위반, 시험 부정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왔다.
헤이글은 현재의 체제로는 이 미사일부대들이 상호 긴밀하게 작전을 펼칠 수 없으며 그 동안 모든 비리가 일어나는데도 지휘관들이 그것을 알아채지 못한 이유가 그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