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욜리언스의 역사적 관광명소 프렌치 쿼터에서 210년 된 낡은 3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300년 이상 된 이 구역의 붕괴 현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벽돌과 사이프러스 목조로 된 이 건물이 지난 10월 붕괴한 이후로 지역 주민들과 이 지역 보존을 원하는 사람들이 당국에 정밀 진단을 요구하는 등 노후 지역의 보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 지역은 건물들 자체가 노후한데다 게걸스러운 흰개미떼의 서식, 이 지역 특유의 습한 기후로 인한 오래 된 건물의 피해, 대부분 집주인이 살고 있지 않은 점, 낡은 거리로 대형 트럭이 지나다니며 진동과 스트레스로 입는 피해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민들은 너무 많은 차량 통행이라도 줄여달라며 아우성이지만 시 당국은 "지금은 그동안 투자를 많이 한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환경이 많이 나아졌다"는 판에 박힌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