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 해산을 표명한 1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회견에 대해 트윗과 댓글 건수를 조사한 결과 19일 반나절 동안 약 2만 건이 넘게 “왜 해산하는가” “민의 무시” 등 비판적인 내용이 많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18일 오후 7시부터19일 오전 7시까지 ‘아베’와 ‘회견’을 포함한 댓글을 인터넷 정보분석 회사인 홋토링크가 분석한 결과 그렇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비판적인 댓글들은 “해산 이유를 모르겠다” “국민들을 위해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중의원 해산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 많았다.
아베노믹스에 대해서는 “지방 경제도 좋지 않다” “실질임금을 올리고 나서 얘기해 주길 바란다”고 혹평을 하는 글들도 많았으나 “효과가 있다면 다소 힘들더라도 소비세를 올리는 편이 좋다” “야당은 대응할 대책이 있는가”라는 글도 있었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것에 대해서는 “헌법해석 변경을 왜 민의를 불문하고 각의에서 결정했는가”라는 반응도 있었다. “특정비밀보호법, 원전 재가동 등 민의를 무시하며 민주주의를 붕괴시키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라는 댓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