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카인 매매로 일주일에 3500만원 벌던 英 커플, 경찰에 적발

 27일(현지시간) 미러지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카인 밀매로 일주일에 2만 파운드(약 3477만원)를 벌던 커플이 적발됐다.

영국 경찰 당국은 이날 "사우스웨일즈 지역에서 전 케이지 파이터(Cage fighter)였던 애슐리 보몬트(25)와 그의 여자친구 첼시 반즈(22) 등 마약 밀매 일당 6명을 붙잡았다"며 "이들 조직은 최소 50명의 단골고객을 두면서 1달에 8만4000파운드(약 1억4604만원)를 벌어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몬트와 반즈는 이렇게 번 돈으로 고급 주택과 스포츠카, 명품 등 사치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항상 현금으로 큰돈을 지불하다가 한 여행사 직원의 신고로 붙잡히게 됐다.

카리브해와 지중해로 여행을 떠나려던 보몬트 커플이 거액의 돈을 현금으로 지불하자, 여행사 직원이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한 것.

닐 비더 판사는 "사악한 거래로 사람들을 파탄에 이르게 하면서 쉽게 돈을 번 행위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보몬트에게 10년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여성인 반즈는 돈세탁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지만 남성 5명은 모두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이들이 받은 형량은 모두 46년에 달한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