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그리스는 6일 아테네에서 경제협력에 역점을 둔 제3차 정부간 회담을 마쳤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회담을 마친 뒤 안토니스 사라라스 그리스 총리와 함께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양국 국민들을 위해 새로운 관계의 시대를 열기로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무역 관세 관광 수송 및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부토글루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그리스를 위한 아시아의 관문이고 그리스는 우리가 유럽으로 나아
가는 관문이다"고 역설했다.
터키와 그리스는 에게해에서의 영공과 영해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는 등 정치적 문제들을 안고 있음에도 무역관계를 발전시켜왔다.
2013년 양국의 무역은 14% 증가해 56억 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해는 10월말 현재 무역이 2%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터키 정부 데이터에 나타나 있다.
이번 회의에 다부토글루는 많은 기업인들과 9명의 각료들을 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