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로즈마리 앤더슨 고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이 22세의 남성 한 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자와 총격 희생자 2명이 모두 한 갱단과 연계된 사람들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체포된 론조 머피가 "관련자"라고만 말했지, 총을 쏜 범인이라고는 특정하지 않았다.
총격 사건 당시 총에 맞은 3명이 현재 입원 중이며 그 중 16세의 여학생은 위독하다. 4번째 부상자는 총알이 스치고 나간 경상으로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총상을 입은 남자 2명이 갱단과 관련이 있으며 이들은 학생이거나 직업훈련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제보를 받고 머피를 13일 새벽에 연행해 조사 중이며 총기를 하나 발견하기는 했지만 이번 사건과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포틀랜드에서 10대 갱들의 총기 사고나 갱단끼리의 교전은 드물지 않게 일어났으며 그럴 경우 구경꾼이나 근처에 있던 무고한 사람들의 피해가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지난 6월에도 지나가던 차량에서 총기를 발사해 한 남자가 살해되었고 5살짜리 남아가 아파트 마당에서 놀다가 다리에 관통상을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