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대가 13일(현지시간) 북부 시나이주의 반군 은신처 두 군데에 대한 소탕 작전을 펴 최소 6명의 반군을 사살하고 11명을 체포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현지의 한 군 관계자가 중국 관영 신화 통신에 밝혔다.
이집트 군 장교는 "이번에 사살되거나 체포된 인원 중 8명은 안사르바이트 알마크디스(ABM)란 이슬람 과격단체 소속"이라고 말하고 이번 작전에서 27개 테러 조직을 분쇄하고 가옥 10채와 반군 소유 차량 5대, 엄청난 양의 무기와 탄약을 몰수했다고 밝혔다.
ABM은 2011년 창설되어 그 동안 이집트 군경에 대한 맹공격을 여러 차례 감행했으며 이집트와 미국에서 테러단체 리스트에 올라 있다.
최근에는 이라크의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충성을 밝히면서 자기들의 명칭도 "시나이국가"(SS)로 바꾼다고 선언한 바 있다.
모함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로 지난해 7월 축출된 이래 이집트 내 테러는 극심하게 증가했으며 최근 이집트 정부는 지난 10월 차량 테러로 이집트군 30명이 살해된 이후 반테러 작전과 기습 단속을 대폭 강화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