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 주가는 전날에 이어 폭등세를 보이며 다우존스지수가 3년 이래 1일 최대치인 421P나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421.28포인트(2.4%)가 올라 1만7778.15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도 48.34포인트(2.4%)가 상승해 2061.23으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04.08포인트(2.2%)가 올라 4748.40으로 마감했다.
증시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가 최소한 3개월 동안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고무된 분위기가 가시지 않아 이날 유가가 또 하락했음에도 에너지 주식마저 올랐다.
보야투자매니지먼트의 시장전략가 캐린 카바노우는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단순하다. 기업들의 순익이 계속 오르면서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특히 활기를 띤 것은 소프트웨어 제조회사인 오라클을 비롯한 기술주들과 건강산업주들이었다.
오라클은 전날 장후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한 데 따라 4.19달러(10.2%)가 올라 45.3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오전장에 배럴당 58.71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해 2.35달러가 떨어진 54.11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상대적으로 줄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산정하기 어렵다.
이날 채권값이 떨어져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2.14%에서 2.21%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