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에 감염된 나이지리아인 유엔 평화유지군이 네덜란드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 회복했다고 네덜란드 보건 당국이 19일 밝혔다.
네덜란드 국립 공중보건· 환경원(RIVM)은 나이지리아인 환자가 지난 6일 입원해 에볼라를 치료했다며 돌아갈 때까지 국방부 군병원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RIVM은 3주 이내에 이 환자를 돌본 모든 사람들을 면밀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인 환자는 라이베리아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다 에볼라에 감염됐다.
그는 2주전 세계보건기구(WHO)의 요청으로 네덜란드에 왔으며 위트레흐트 지역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올해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이후 네덜란드에서 에볼라 환자가 치료를 받기는 처음이다. 한편 에볼라로 6900명 이상이 숨졌으며 환자 대부분은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