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경제성장 호조로 인해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3일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64.73포인트(0.4%)가 올라 11만8024로 마감,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넘어섰다. 다우 지수는 지난 7월 1만7000선을 돌파했었다.
S&P 500 지수는 3.63포인트(0.2%)가 올라 2082.17로 또 기록을 갱신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6포인트(0.3%)가 하락해 4765.4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상무부가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5%로 2003년 여름 이래 최고의 분기 상승을 기록했다는 발표를 내놓자 반색했다.
해외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지역적 분쟁 등의 어두운 면이 있어도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와 기업들의 순익 상승에 계속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다만 바이오테크의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IBM은 이날 주가가 14% 하락했다.
한편 이날 미국 경제의 전망이 밝아지자 유가도 안정돼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1.86달러가 오른 57.12달러를 기록했다. 24일 미국과 유럽 증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조기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