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 美·이스라엘 핵문제 지적…"핵패권전략 철회해야"

북한이 25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핵무기를 문제 삼으며 국제사회의 핵포기 요구를 일축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의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이날 '미국은 핵무기전파의 주범'이란 기사에서 "지난 2일 유엔총회에서는 이스라엘의 핵무기보유포기와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며 "이는 중동지역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이룩하는데서 이스라엘의 핵무장화가 암적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조선은 "하지만 국제사회의 이런 노력은 이스라엘의 편을 들면서 핵문제에서 이중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미국의 부당한 처사로 응당한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은 만약 이스라엘의 핵문제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되는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핵문제는 애써 뒷전에 밀어놓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은 앞에서는 핵무기 없는 세계에 대해 떠들어대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세계에 핵무기를 전파한 장본인이고 진범인"이라고 비판하며 "미국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국제사회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핵패권전략을 당장 걷어치우며 비핵세계건설에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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