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무부는 31일 프랑스가 전날 유엔 안보리에서 이스라엘 점령 종식을 요구한 팔레스타인측의 결의안에 찬성투표한 데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 위해 패트릭 메소네브 프랑스 대사를 소환했다.
메소네브는 2일 이스라엘 외무부 고위관계자와 만나 이 문제를 해명할 것이라고 한 외무부 소식통이 신화통신에 제보했다.
이스라엘과 프랑스의 관계는 지난해 4월부터 악화돼 2주일 전에는 이스라엘 외무부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 특별회의가 열렸다고 하레츠 지가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정부는 이스라엘이 1967년 중동전쟁에서 점령한 지역으로부터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었다.
이 결의안이 채택되려면 9개국의 찬성을 얻어야 하나 8개국의 찬성만 얻어 부결됐다.
당시 프랑스와 룩셈부르크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를 두고 31일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외무장관은 이 유럽국가들을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