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印尼 항공기 탑승객 시신 총 9구 발견…새해 첫날 날씨 좋아 수색 재개

새해 첫날인 1일 일기가 좋아서 나흘 전 실종된 에어 아시아 8501기의 잔해와 시신에 대한 수색작업이 다시 재개될 것이라고 보르네오섬 인근의 팡칼란 분에 자리 잡은 구조본부의 수나르보오 산디 해군 준장이 말했다.

실종된 항공기가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를 떠나 싱가포르를 향하던 중 2시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부근에서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은 총 9명이다. 162명의 탑승 인원 중 대다수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음향탐지기 수색 결과 항공기의 큰 부분으로 보인 것이 포착되었지만 거센 조류로 인해 파편들이 쓸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친 파도 때문에 지난달 31일까지 잠수부들이 바다 밑 수색에 투입되지 못했으며 헬기들도 대부분 지상에 머물러 있었고 18척의 선박들만 좁혀진 수색 해역 위를 누비며 조사에 나섰다.

푸른 하늘과 약간 잠잠해진 풍랑 덕분에 1일부터는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구조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대다수 시신이 기체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지금부터의 구조 수습작전은 시간과 기상과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항공기 추락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조종사들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악천후를 걱정하는 것이었고 위험한 구름 속을 벗어나 고도를 높이겠다고 허락을 구했지만 그 지역의 항로가 붐비고 있어 허락이 내려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4분 뒤에 교신이 끊긴 채 사라진 항공기는 구조 신호조차 없었기 때문에 사고 원인은 조종실 음성 녹음과 비행 기록, 또는 블랙박스를 회수해야만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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