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의 필리핀 선원을 태운 노르웨이 선적의 화물선이 남베트남 해역에서 침몰해 단 한 명 만이 구조되었다고 선사 측과 관리들이 4일(현지시간)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벌크 주피터호가 지난 2일 침몰한 이후 지금까지 시신 2구가 발견되었으며 구조대가 나머지 시신을 찾고 있다고 마닐라의 필리핀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단 한 명의 생존자는 이 배의 요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베르겐에 본사가 있는 선주 기어벌크 사는 이 배가 알루미늄 원광인 보크사이트를 싣고 운항하던 중 구조신호를 보낸 것을 일본 해양 경비대가 포착했다고 밝혔고 필리핀 외무부는 이 배가 호치민시에서 96㎞ 거리에 있는 붕타우 항 외해에서 침몰했다고 말했다.
현재 라이베리아, 오만, 싱가포르, 중국 선박들이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돕고 있다고 필리핀 외무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