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CBP, "멕시코로부터의 필로폰 유입 늘어나"…국내 생산 제약으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2014 회계년도에 멕시코 국경으로부터 반입되는 메스암페타민의 압수가 늘어났다고 4일 발표했다.

CBP는 '히로뽕'이나 '필로폰'으로 불리우는 이 마약이 미국의 법률 개정으로 미국에서 원료를 얻기 어렵게 되자 몇 년 전부터 멕시코로부터의 유입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의 CBP사무소가 압류한 필로폰은 지난 9월30일로 종결된 회계년도에 미국의 모든 항구에서 압류된 필로폰의 3분의 2에 해당한다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지는 4일자로 보도했다.

옛날에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필로폰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제조됐으며 샌디에이고가 그 허브였다.

그러나 합성마약에 쓰이는 이 마약 주성분에 대한 미국 정부의 단속이 심해지자 그 공급원이 국경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갔으며 마약 카르텔들이 이를 쉽게 제조해 미국으로 반입하고 있는 것이다.

CBP의 통계를 보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캘리포니아주 일대의 필로폰 압류는 300%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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