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는 달러 강세로 미국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달러 강세는 점점 더 강해져 유로, 영국의 파운드, 스위스 프랑, 러시안 루블, 인도의 루피, 일본의 엔 등 모든 화폐보다도 막강하다.
이에 따라 호텔 숙박비에서부터 맥주 한 잔 값에 이르기까지 미국인들은 적잖은 환율의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하루 50달러로 세계여행을'을 비롯한 여행책들의 저자 매트 케프니스는 말한다.
이유는 성장률 제로의 유럽이나 경제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 성장률이 둔화된 중국 등 세계 각지의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해 미국 경제만은 힘차게 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게다가 많은 경제 분석가들은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연준이 올해 후반기에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다른 화폐를 팔아서 달러를 사려는 움직임에 의해 투자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파리에서 75유로(103달러)를 주고 멋진 저녁을 먹었다면 올해는 89달러면 된다는 것이다. 비싼 나라는 여전히 비싸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도전해볼만 하다고 여행업계는 말한다.
따라서 피크 시즌인 한 여름을 피해 늦은 봄이나 초가을에 여행을 한다면 미국인들은 적은 비용으로 상당한 수준의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