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업체 개발 ‘김정은 풍자게임’ 온라인모금 저조

머니호스 ‘영광스러운 지도자’ 킥스타터 모금 무산될듯

미국의 게임업체가 개발한 ‘김정은 풍자게임’이 온라인 모금을 펼치고 있으나 반응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의 게임업체 머니호스가 개발한 2D 액션게임 ‘영광의 지도자(Glorious Leader)’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풍자한 ‘김정은 아바타’가 평양 시내와 육해공을 누비며 미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평양의 거리에 내걸린 성조기, 괴기스럽게 묘사한 자유의 여신상, 데니스 로드먼과 농구장, 버락 오바마 등의 풍자 캐릭터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머니호스는 소니 픽처스의 영화 ‘더 인터뷰’가 관심을 모으던 지난해 12월17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2D 액션게임 ‘영광의 지도자(Glorious Leader)’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킥스타터는 한달 간 목표액을 정해놓고 기한내에 달성하는 경우에 한해 5%의 수수료를 제외한 모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5만5천달러의 목표액이 걸린 ‘영광스러운 지도자’는 마감일을 열흘 남겨둔 6일 현재 551명으로부터 1만8576달러의 약정을 받아 목표액의 33%에 머물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김정은이 소니 픽처스 본사 앞에서 세스 로건을 향해 바주카포를 발사하는 장면을 추가하는 등 대중의 눈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반응이 신통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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