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인 보코하람과 이슬람국가(IS)에 무고한 수백 명의 아이들을 조건 없이 즉시 풀어주라고 요구했다.
반기문 총장은 8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총회와 총회가 끝난 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아버지로서, 할아버지로서 그리고 유엔의 지도자로서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아이들을 석방할 것을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보코하람은 지난해 4월 276명의 여학생을 납치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피랍된 여학생 중 200명 이상은 여전히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보코하람은 이들 소녀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어린이들과 성인 남자와 여자를 납치했다.
IS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아이들 그중에서도 소녀들을 집중적으로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