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간지 테러 공격을 벌인 사이드 쿠아치(34)와 셰리프 쿠아치(32) 형제 중 형인 사이드가 예멘 알카에다를 위해 싸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멘 보안 관리가 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예멘 보안 관리는 사이드가 지난 2012년까지 예멘에 있었다고 밝혔다. 사이드는 예멘 알카에다가 아랍의 봄 당시 예멘 남부 전 지역을 공격했을 때 알카에다에 합류했던 것으로 보인다.
예멘에서 아랍어를 공부하는 많은 외국인 학생이 무장세력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추방된다. 예멘 보안 관리는 사이드가 2012년 예멘에서 추방된 외국인들에 포함된 것 같다고 말했다.
쿠아치 형제는 파리에서 알제리 이민자 부부에게서 태어났다. 동생 셰리프는 피자 배달원 생활을 했고 2005년 이슬람 급진주의 문제를 다룬 프랑스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했으며 3년 뒤 이라크 이슬람 무장단체 테러 활동에 연루돼 징역 1년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