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팔레스타인, 프랑스 테러에 깊은 애도 표시…"佛人에 대한 공격은 '팔'인에 대한 공격"

11일 팔레스타인 당국과 비정부단체 및 일반인들은 최근 파리에서 일어난 일련의 테러에 깊은 애도를 표시하는 한편 프랑스에 대한 강력한 연대감을 표시했다.

가자의 프랑스 문화원 앞에서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 시민들은 촛불시위를 가졌다. 이곳은 지난 3개월 동안 두 차례나 폭격을 당했던 곳이다.

이 행사를 조직한 팔레스타인 비정부단체 연합 지도자 암자드 샤와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어떤 형태의 테러도 거부하며 우리는 희생자들에게 깊은 결속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면한 현실에도 우리는 다른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국기와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극단주의 폭력 및 이스라엘의 군사점령을 비난하는 배너를 들고 있었다.

2007년 6월 이후 가자를 통치하고 있는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하마스도 파리의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비난했다.

한편 서안에서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주최로 프랑스와의 유대를 표시하는 모임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의 파타당 고위 간부인 압바스 자키는 "프랑스 국민에 대한 공세는 팔레스타인 인민에 대한 공세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기자들도 많이 참가해 프랑스 기자들과의 결속을 표하고 이들의 불행을 애도했다.

팔레스타인 기자연맹 회장 압둘 나세르 나자르는 "팔레스타인 기자들도 테러를 당하고 있기에 우리는 기자들에 대한 테러의 의미를 안다"고 신화통신에 말했다.

이에 앞서 압바스 대통령은 파리의 대규모 테러 규탄 시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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