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주가 하락…소매 판매 부진에다 국제 경제 성장둔화 우려로

14일 미국 주가는 소매 판매 부진에다 국제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상무부가 12월의 소매 판매가 0.9%나 하락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는 개장 초부터 떨어졌다.

체이스인베스트먼트 컨슬 대표 피터 터즈는 "고용이 향상된 데다 유가가 하락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여유가 생겼다고들 기대하고 있으나 그것이 현실 경제생활로 이어지는 데는 시일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전날 세계은행이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종전의 3.4%에서 3%로 하향수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꺾었다.

S&P 500 지수는 11.76포인트(0.6%) 하락해 2011.27로, 나스닥 지수는 22.18포인트(0.5%)가 하락해 4639.32로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186.59포인트(1.1%)가 하락해 1만7427.09로 마감함으로써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이 지수는 이날 한때 348포인트나 떨어졌었다. 다우 지수는 전날도 400포인트 범위를 오르내렸다.

주식시장은 이제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5일에는 자산운용 전문기업 블랙록과 에너지 기업 슐럼버거 및 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도 JP모건체이스는 4분기에 순익이 7% 떨어졌다고 발표한 뒤 2.03달러(3.5%)가 떨어져 56.8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게임스톱은 휴일 쇼핑 시즌에 게임소프트웨어 판매가 호조였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3.44달러(11%)나 뛰어 36.2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가는 상승해 뉴욕시장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2.59달러가 올라 48.48달러를 기록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