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이슬람 극단주의자 체포 가속화…佛·獨·벨기에서 30명 가까이 체포

 프랑스와 독일, 벨기에 경찰들이 16일 30명에 가까운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하면서 유럽에서 중동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검거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롭 와인라이트 유럽경찰(유로폴) 책임자는 유럽에만 2500∼5000명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 간에 특별한 조직이 형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테러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테러 위협에 대한 공포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이날 아침 파리 동(東)역에 대한 폭탄 테러 위협으로 역이 폐쇄되고 사람들이 대피한 것에서 극단적으로 드러난다.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주 파리 유대인 식품점에서 인질극은 벌인 테러범은 이슬람 극단주의자 이슬람국가(IS)에 충성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IS와 연계됐다는 혐의로 최소 14명이 체포됐다.

또 벨기에에서도 13명이 테러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 벨기에 경찰은 이들 용의자들이 벨기에 경찰에 대한 살해 계획을 세웠으며 실행 수 시간 전에 체포됐다고 말했다. 벨기에 경찰의 반 데어 시프트는 이들이 경찰 검문을 통과하기 위해 경찰 복장을 준비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공격을 위한 중요한 계획을 저지했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계획을 다 저지한 것은 아니며 아직도 체포되지 않은 많은 용의자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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