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개인 편지 수십 통과 퍼스트 레이디 시절 팜 비치에서 촬영한 사진 등이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 비치 옥션에서 총 2만8400달러에 팔렸다.
이날 경매된 품목에는 오나시스 부부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리차드 케이스 랭햄과 빌 해밀턴에게 친필로 써보낸 메모 등도 포함되어 있다.
재클린은 이 두 사람과 1980년대 중반부터 죽기 전인 1994년까지 의상과 실내장식 등에 관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클린 오나시스의 친필 편지가 경매에 나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어서 옥션회사 측은 약 20통의 메모에 비상한 관심이 몰렸다고 밝혔다.
약 1100명의 경매 참가자들이 한 통에 800달러에서 1200달러의 가격으로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케네디가의 단골 사진사로 20여년 간 일했던 팜비치의 사진가 밥 다비도프가 찍은 재클린의 흑백사진 2장도 이날 2200달러에 경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