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러 도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묘사한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에 대한 항의 시위가 대규모로 벌어졌다고 이란 국영 TV가 23일 보도했다.
국영 TV는 이날 금요기도회가 끝난 이후 시위가 전개됐다고 전했다. 이 TV는 참가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지난 7일 파리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대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으로 12명이 숨졌다. 이 공격 이후 발행된 샤를리 엡도 풍자만화에 대해 이슬람 세계가 분노했다. 이 풍자만화는 눈물을 흘리며 '나는 샤를리'라고 말하는 예언자 무함마드를 그렸다.
지난주 이란은 이 풍자만화에 대해 도발적이라고 규탄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무함마드를 묘사하는 것은 무슬림들에게 터부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