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에 유가 상승으로 대폭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25.86포인트(1.3%)가 올라 2020.85로, 다우존스 지수는 196.09포인트(1.1%)가 올라 1만7361.0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1.45포인트(0.9%)가 올라 4676.69로 마쳤다.
이날 주가는 상승으로 시작했다가 어두운 국내 경제 소식으로 다시 떨어져 등락을 반복했다.
1월 중 미국 제조업이 1년만에 최저 수준의 성장을 했다는 소식에다 상무부는 12월의 소비 지출이 자동차 판매의 둔화 등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다 뉴욕 시장에서 미국 기준 원유가 배럴당 1.33달러가 올라 49.57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활기를 띄었다.
이날로 유가는 3일 연속 상승해 약 1개월만에 최고 시세를 기록했다.
한편 프랑스가 그리스의 구제금융 상환조건의 재협상에 협력할 의사를 보인 것도 이날 주가의 상승을 부추겼다.
이와는 별도로 엑손모빌은 최근의 유가 하락에도 예상을 능가하는 분기 순익으로 주가가 2.5%, 셰브론은 3.4%나 올랐다.
이날로 S&P 500 지수 산하 기업들의 절반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전체의 순익은 2.2% 상승으로 이는 6년 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