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주가는 최근 회복하던 유가가 다시 하락하는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8.52포인트(0.4%)가 떨어져 2041.51로 나스닥지수는 11.03포인트(0.2%)가 하락해 4716.70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만이 6.62포인트(0.1%미만) 상승해 1만7673.02로 마쳤다.
이날 증시는 유가하락으로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며 그 뒤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다소 회복된 가운데 마무리했다.
이날 월트디즈니는 테마파크와 TV채널 수입 등으로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분기실적을 올려 주가가 7.18달러(8%) 올라 101.28달러로 기록을 세웠다.
반면 소매업체 랠프로렌은 4분기 실적 저조에다 올해 수익전망도 하향조정함으로써 주가가 31.12달러(18%)나 떨어져 139.71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업은 달러 강세로 매출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은 2주전에 예상한 것보다는 양호해 4분의 3 이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이에 S&P캐피탈IQ는 전반적인 순익의 상승을 4%에서 7%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이날 미국 정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함으로써 뉴욕시장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5.60달러(8.7%)나 하락해 48.4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