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평화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간밤에 군인 8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 당했다고 13일 우크라이나 정부가 말했다.
최근 전투가 격화되고 있는 교통 요지 더발체프에서 사상자 대부분이 났다고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 통신이 우크라이나 정부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날 민스크 4자 정상회담에서 15일 0시를 기해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이 합의됐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휴전 상황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의해 모니터된다.
16일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완충지대 설정 작업이 시작된다. 양측은 현 전선에서 중화기를 각각 철수해 무기별 사정거리에 따라 50~140㎞에 달하는 비무장지대를 만든다. 양측은 철수를 2주 안에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반군 장악 지역에 부여될 자치권의 수준 등 논란이 많은 사안은 올 연말까지 확정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