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군, IS 공격 격퇴…20여명 사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3일(현지시간) 미군을 포함한 국제연합군이 주둔한 이라크 서부의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가 이라크군에 격퇴당했다.

이날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20명∼25명의 IS 대원들이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에 있는 알아사드공군기지에 수차례의 자살 폭탄 테러를 포함한 공격을 가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폭탄이 터지는 과정에서 죽고 나머지는 이라크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미군이나 이라크군 측에는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약 400명의 미군이 교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른 국방부 대변인인 스티븐 워런은 미군이 교전지점에서 약 3.2㎞ 떨어진 기지 내 다른 구역에 주둔해 있다고 설명했다.

워런 대변인은 미군 정찰기와 공격헬기를 교전 지점으로 파견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교전이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2600여명의 미군이 이라크 전역의 3개 군사기지에 주둔해 있고, 해당 기지에는 약 450명이 이라크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배치돼 있다.

한편 IS가 며칠 전 알아사드 기지 근처에 있는 알바그다디 지역을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IS의 알바그다디 장악이 IS를 격퇴하려는 노력에 큰 차질이 생겼음을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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