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리스 아테네서 1만5000명 긴축 반대 시위…해외 연대집회 계획

그리스 아테네 중심부에서 15일 약 1만5000명이 새 정부의 부채 관련 정책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그리스는 트로이카(유럽중앙은행 유럽연합 국제통화기금)와 지난 2010년 합의한 2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대가로 강력한 재정감축을 시행해왔으나 알렉시스 치프라스 새 총리는 이 같은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연장하기보다 오는 6월까지 브릿지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제 긴축과 트로이카를 비난하는 표지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와 비슷한 집회가 그리스 여러 도시에서 열렸으며 유럽과 호주, 브라질, 미국 등에서 40여 연대 집회가 계획돼 있다.

그리스 정부는 이번 집회를 열렬히 환영하며 집회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발적으로 준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존 재무장관은 16일 그리스 부채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과거에 내린 아주 부담스러운 조건 없이 단기 브릿지론을 검토할 예정이다. 그리스 관리들은 트로이카와의 실무적인 수준의 논의는 14일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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