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미국은 19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싸울 시리아 반군들을 훈련시키고 무장시키기 위한 협정에 조인했다고 터키 주재 미 대사관이 발표했다.
양국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이 문제를 협의한 끝에 이날 존 베이스 터키주재 미 대사와 터키 외무부의 한 고위관리가 협정에 서명했다고 미 대사관 대변인 조 위리치스가 말했다.
그는 협정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터키 정부는 그 훈련이 빠르면 3월에 아나톨리아 중부의 도시 키르세히르 시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 훈련이 IS를 퇴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왔으나 터키는 여기서 훈련된 반군들이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와도 항쟁할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
터키는 계속 아사드 정권과의 싸움을 주장함으로써 미국과의 협상이 지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