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워싱턴주 케네위크 부근의 복잡한 파스코 교차로에서 경찰에 돌을 던지고 달아나던 비무장 멕시코인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수사 당국은 소셜미디어에 사건 관련 동영상 제보나 증인들의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경찰은 또 이 사건의 희생자에 관한 더 많은 정보와 사건의 진상 파악이 진행될 때까지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고 대중에게 호소하는 글도 올렸다.
특수 전담수사반의 대변인인 인근 케네위크 경찰서의 켄 래틴 경찰관은 동영상이 계속해서 도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목격자의 협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피살된 안토니오 잠브라노 몬테스(36)는 최근 한동안 노숙인 쉼터에서 지낸 적이 있지만 죽기 전 2주일 동안 그를 만나거나 접촉한 증인이 전혀 없어 그의 비정상적인 행동이나 정신 상태에 관련해 사건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살해 당시 몬테스는 돌로 경찰관 두 명을 때렸으며 다른 돌들을 내려놓으라는 명령에 응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 목격자가 보내온 동영상에 따르면 그는 3명의 경찰관에게 쫓기며 달아나다가 돌아서는 순간 총을 맞고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