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멘서 알카에다에 납치된 사우디 외교관, 3년만에 석방

예멘에서 알카에다 무장단원들에게 납치됐던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이 3년 만에 석방돼 리야드로 돌아왔다고 사우디 당국이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사우디 내무부는 압둘라 알 칼디라는 이 외교관이 사우디 정보당국의 노력으로 석방됐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알 칼디는 2012년 3월 자신이 부영사로 재직하던 아덴의 자택 앞에서 납치됐다.

알카에다 전사들로 추정되는 세력들은 납치 4개월 만에 사우디 국왕에게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비디오에서 알 칼디는 사우디 당국이 알카에다의 여성 전사들을 석방하면 그가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알카에다는 10년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왕정을 타도하기 위해 일련의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당국이 대대적인 탄압을 하자 많은 전사들이 남부로 도피해 인접국인 예멘에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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