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관리들, "이란 측 협상자들이 '공화당 서신' 문제 삼아"

이란의 핵개발 관련 협상에 참가한 미국 관리들은 어떤 협정이라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물러나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서신을 이란 외교관들이 문제삼았다고 16일 말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등 다수의 이란 지도자들에게 그런 서신을 발송했다.

이 관리들은 이달 말까지 협정의 기본 골격에 합의해야 할 긴박한 상황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간섭이 새로운 문제로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미국과 이란 고위 협상자들의 회담에서 이 문제가 등장했으며 16일에는 존 케리 국무장관과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의 협상에서 이란 외교관들이 다시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 문제가 '혼란'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로 인해 회담이 방향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회담이 잘못된 정보에 바탕을 두고 잘못 조언된 한 서신에 관한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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