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의화, 필리핀·베트남 순방 마치고 오늘 귀국

정의화 국회의장은 6박7일간의 필리핀과 베트남 공식 순방 일정을 마치고 21일 오후 귀국한다.

정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필리핀 마닐라와 베트남 하노이·호찌민을 잇따라 방문해 주요 정치 지도자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한국과 각국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지난 16일 필리핀에서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과 프랭클린 드릴론 상원의장, 펠리시아노 벨몬테 하원의장을 만나 최근 불거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와 관련해 한국민의 안전과 보호대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국간 우호 협력과 민주주의 화합 등을 다지는 내용의 필리핀 하원에서 채택한 결의안을 전달받았다.

이후 베트남에서는 응웬 푸 쫑 당서기장과 쯔엉 떤 상 국가주석, 응웬 신 흥 국회의장 등과 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관계를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만들어 나가자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개혁개방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이 베트남의 개혁개방 정책을 귀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정 의장은 베트남 내 진출한 한국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하노이 인근 박닌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과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에 있는 신발업체인 창신베트남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울러 베트남의 국부인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묘소를 찾아 헌화했으며 호찌민 국립대학의 초청으로 '청년의 꿈이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번 순방은 올 연말 경제공동체로 출범하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정 의장은 아세안 국가간 의회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 인도네시아를 방문했고, 올 1월에는 미얀마와 라오스를 방문한 바 있다.

순방에는 새누리당 박대동·박성호·이완영·윤재옥 의원과 새정치연합 전순옥·박혜자·박광온 의원,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김성원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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