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는 6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팔레스타인 난민수용소 일대에서 최근 격화된 전투에 직면한 1만8000명의 난민들을 위한 생존 지원과 안전한 대피 등을 촉구했다.
안보리는 이날 긴급회의를 마친 뒤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계열 무장단체 알누스라가 이 야무크 수용소의 난민들에게 자행한 "중대한 범죄들"을 규탄했다.
유엔은 난민의 보호와 수용소에의 인도주의적 접근을 촉구하는 한편 난민들의 안전통행과 소개를 요구했다.
안보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차후의 대응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제사업국(UNRWA) 국장 피에르 크라헨불은 이날 안보리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야무크 수용소의 상황은 최근 갑자가 대여섯 반정부 무장단체와 정부를 지지하는 단체들이 치열하게 싸움으로써 한층 더 절망적으로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난민들 가운데 상당한 숫자"가 현재 IS등 반정부 무장단체가 지배하는 지역에 거주하게 됐으며 자신은 야무크 수용소에서 참수가 벌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및 종교 지도자들에게 이들 교전 당사자들에게 민간인 보호를 규정하고 있는 국제적 인권법을 준수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