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은 우루과이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들이 농장에서 일할 능력이 없다고 불평하고 있다.
그는 6일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10월에 도착한 42명의 난민들 가운데 농업 노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서 "그들은 나에게 단 한명의 농업일꾼도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히카는 시리아 난민들을 받아들이기로 할 때 유엔난민고등판무관에게 농업 일꾼들을 보내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무히카의 후임으로 지난 3월 취임한 타바레 바스케스 대통령은 앞으로 시리아 난민들을 추가로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하기 전에 이 문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지난해 12월 4명의 관타나모 수용소의 재소자들도 정착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