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州) 잘랄라바드에 있는 3차례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낭가르하르주 주지사의 아흐마드 지아 압둘자이 대변인은 이날 "시내 은행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심하게 다쳐 입원한 부상자가 많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압둘자이 대변인에 따르면 잘랄라바드의 '뉴카불뱅크' 지점 앞에서 오토바이 1대가 은행을 향해 돌진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 테러 당시 은행 앞에 월급을 찾기 위해 서 있던 공무원과 군인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다.
이 은행은 시내의 혼잡한 상업 지구 중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폭탄테러는 잘랄라바드 내 한 사원 인근에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3번째 폭탄테러도 시내에서 발생했으나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폭발을 통제했다고 압둘자이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폭탄테러들에 대해 책임을 주장하는 단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