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6자회담 특사 "北, 이란 핵협상서 교훈 얻어야"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무부 6자회담 특사는 21일 "북한이 이란 핵 협상에서 미국은 협상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파트너라면 적과도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일러 특사는 이날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서 "쿠바와 미얀마는 '주먹을 펴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 것'이란 우리의 제의에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일러 특사는 "북한 지도부는 제재와 외교적인 고립에도 핵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신호가 2년 동안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이란 협상에서 어떤 교훈도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북한이 교훈을 얻었다면 우리는 아마 일찍 보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이번 달 세계 주요국들과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국제 제재 해제를 추진하는 기본 틀에 합의했으며 오는 6월30일 최종 합의를 목표로 추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