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거주 에티오피아인 3천명, 인종차별 항의 시위…수십명 부상

이스라엘 거주 에티오피아인 약 3000명이 3일 텔아비브에서 인종차별 항의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해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에티오피아인들 외에 이들을 지지하는 인권운동가들도 수백명이 가세한 시위대는 이스라엘 중부의 경제도시로 통하는 고속도로를 막아 이스라엘 전역의 교통이 차질을 빚었다.

이 시위 행렬은 일몰 후 텔아비브 중심부로 시청이 있는 라빈 광장으로 진출하는 순간 폭력적이 됐다.

이들은 경찰에 병과 쇠붙이 및 돌을 던졌으며 경찰은 물대포로 응수했다.

이스라엘 거주 에티오피아인들은 지난주 텔아비브 남쪽 홀론에서 2명의 경찰관이 아무런 이유 없이 한 에티오피아 출신 이스라엘 정부군을 공격하는 비디오가 공개되자 분개했다.

그 하루 뒤에는 텔아비브 시청의 수사관이 에티오피아인 청년을 에리트리아의 불법난민으로 오해하고 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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