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20 시제기 6대가 동시에 시험비행에 투입됐고, 미사일 등 무기시스템 실험도 곧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오는 2017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젠-20의 실험비행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기포(機砲), 미사일 발사 실험도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펑황왕(鳳凰網) 등 언론이 4일 전했다.
중국 청두(成都) 항공기공업그룹이 중국 공군을 위해 설계 및 제작한 젠-20기는 지난 2011년 1월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후 극비로 시험비행이 지속적으로 진행됐고, 최소 6대ㅇㅇ의 시제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문가들은 젠20기가 오는 2017년쯤 시험비행을 끝내고 본격적인 무기 테스트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군사과학원 연구원이자 군사 평론가인 두원룽(杜文龍)은 "보통 전투기의 시험비행 기간은 6~8년인데 여러 대가 각각 다른 성능을 테스트한다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이라는 기간에 대부분 테스트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여러 대의 시제기들이 동시에 시험비행에 투입돼 실전 배치 시점은 2017년보다 더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