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허종만 조총련 의장의 아들 체포… 송이 부정수입 혐의

일본 경찰이 북한산 송이버섯의 부정 수입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의장의 아들 허정도씨와 조총련 산하 기업 '조선특산물판매'의 김용작 사장을 체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교토(京都)부 경찰과 가나가와(神奈川), 시마네(島根), 야마구치(山口) 3현 경찰의 합동수사본부는 12일 이들을 외환법 위반(무승인 수입) 혐의로 체포하는 한편 조선특산물판매의 또다른 직원도 체포 할 방침이다.

조총련 의장의 아들이 체포됨에 따라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의 재조사를 둘러싼 북·일 회담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수사본부는 지난 3월 이번 사건과 관련, 허 의장 및 조총련 간부들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는 등 조총련이 조직적으로 부정 수입에 관여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조총련의 거센 반발을 불렀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허정도씨 등은 2010년 9월께 경제 제재로 수입이 금지된 북한산 송이 약 1.8t(수입 신고 가격 약 460만엔)을 중국산으로 속여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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