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S501' 출신 한류스타 김현중(29)이 12일 입대 전 팬들에게 "그간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다"고 사과했다.
이날 입대 전 자신이 팬페이지 '현중닷컴'에 남긴 손편지를 통해 "공인이기 때문에 속내를 다 털어 놓을 수 없어서 숨죽여야 했고 좀 더 사려 깊고 성숙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자책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로 인해 마음 상하고 분노하셨을 분께는 어떠한 말로 사죄 드릴지 그저 빚덩이를 잔뜩 안고 떠나는 심정"이라면서 "이 땅에 태어난 남자는 누구나 군대를 가지만 막상 제 순서가 되니 마음 한 구석이 동요를 하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앞으로 2년은 자신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었다. "남자로서 연예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 몇 뼘씩 자라서 돌아오겠다"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오는 날 전보다도 더욱 더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최선까진 아니더라도 더 좋은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그는 2017년 3월 전역 예정이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해 전 연인 최모(31)씨를 폭행한 혐의로 구설에 올랐다. 검찰은 지난 1월 상해 및 폭행치상 혐의로 그를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 했다.
이와 함께 임신 여부를 놓고 벌인 진흙탕 싸움에 이어 최근에는 유산 여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씨는 지난달 김현중을 상대로 약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김현중과 최씨의 민사소송 첫 변론기일은 6월3일로 잡혔다. 김현중은 이달 초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