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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

14일 그룹 '슈가' 출신 배우 박수진(30)과 결혼을 발표한 배우 배용준(43)은 원조 한류스타로 통한다.

1994년 KBS 2TV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했고 이듬해 KBS 2TV '젊은이의 양지'를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부드럽고 지적인 이미지와 그 안에 숨겨진 남성적인 면모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누렸다.

1999년 마니아층을 보유한 작가 노희경의 MBC TV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 출연하면서 작품성을 고려한 스타라는 사실도 인지시켰다.

2001년 MBC TV '호텔리어'에서는 신사적이고 지적이지만 그 안에는 아픔을 간직한 인물을 연기해 자신의 입지를 지켜나갔다.

2002년이 그야말로 분기점이었다. KBS 2TV '겨울연가'에 함께 출연한 최지우와 함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특급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욘사마'라는 별창으로 통하며 국빈에 가까운 대접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문화 현상으로 다양한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2003년 '스캔들'을 시작으로 영화에 눈을 돌린 배용준은 2005년에도 영화 '외출'에 나왔다.

2007년에는 다시 MBC TV '태왕사신기'를 통해 TV드라마에 복귀했다. 대작 드라마로 여러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여전히 대중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하지만 '배우' 배용준의 커리어는 사실상 여기서 중단된다. 2011년 자신이 이끄는 키이스트가 제작한 드라마 '드림하이'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잠깐 등장했들 뿐 8년 간 개점 휴업 상태다.

대신 키이스트 경영에 집중해온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에는 김수현, 김현중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소속됐다. 지난해 8월 중국 거대 IT기업인 소후닷컴과 중국 내 콘텐츠 사업에 대한 업무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와중에 2013년 말 일본발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의 차녀 구소희 씨와 사귄다는 소식이 터졌고 카이스는 이를 인정했다.

결혼설이 임박했지만 교제 1년여 만이 올해 초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박수진과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가을께 결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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