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드 인 차이나'는 중국산 장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중국산 장어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중국 '첸', 식약처 검사관 '미'의 충돌하는 욕망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박기웅이 진실에 목숨을 건 남자 첸을, 첸과 대립각을 세우는 여자 미는 한채아가 연기한다. 임화영은 두 사람을 이어주는 연변 출신 '길림성'을 맡았다.
이번 영화로 장편 극영화 연출 데뷔한 김동후 감독은 "영화는 한국사회에 대한 영화다. 오염된 장어처럼 우리 사회도, 우리 자신도 오염된 것은 아닐지 적나라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기덕필름 측은 "몸속에 독처럼 쌓여있는 뿌리 깊은 편견과 부조리가 자리 잡은 한국사회를 정면으로 응시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제27회 도쿄국제영화제, 제44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