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재단은 21일(현지시간) 빌, 힐러리, 첼시 클린턴 등 일가족이 2002년 이후 가족의 자선사업을 위해 여러 군데의 회사들과 대학, 국제단체에서 유료 연설과 강연으로 모아들인 기금이 최소 1200만 달러(131억40만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이들 가족의 연설을 통해 재단에 기증된 기부금도 총 264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100편에 가까운 연설문 목록과 함께 클린턴 가족이 강연료로 벌어들인 금액을 모두 공개했다.
이에 따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직후에 설립했던 국제 자선단체인 클린턴 재단의 재정이 일가족의 연설로 든든해졌지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통령직에 재도전하면서 그 내역은 사회적으로 철저한 감시를 받게 되었다.
따라서 클린턴 재단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힐러리의 후보 경선 선거운동과 재산공개에 뒤이어 재단의 기부금 모금 내역을 공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