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최대 반군 그룹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은 22일 정부군의 공격으로 조직원 26명이 사망하면서 일방적으로 내린 휴전을 취소했다,
FARC는 반세기 충돌을 끝내는 평화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휴전을 해제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정부군의 계속적인 공격으로 불기파하게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군은 전날 카우카주에서 지난달 반군 습격에 대한 보복으로 반군 캠프를 공격했다.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군인 10명이 사망하자 반군 캠프에 대한 공습 중단을 해제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이번 반군에 대한 공격에서 비축된 무기를 빼앗았다고 밝혔다.
산토스 대통령은 FARC에 평화협상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으나 FARC는 협상의 숨통이 트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양쪽의 휴전 선언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