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탈레반 전사들이 아프간 남부 헬만드 주의 한 경찰 구역을 포위 공격 중이며 이미 19명의 경찰관과 7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나우자드 지역 경찰 대장 나파스 칸은 AP통신에 전화로 반군들이 경찰 차량과 무기 등을 탈취하고 나우자드로 통하는 모든 도로를 봉쇄한 뒤 경찰 구역에 20m나 접근했다고 말했다.
칸은 "우리는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필요로 한다"며 "반군들은 검문소를 파괴하거나 점거했으며 이제는 경찰본부로 쳐들어오고 있다"면서 "언덕에서 경찰 구역을 내려다보며 우리에게 사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만드 주는 비옥한 강변에서 탈레반들이 아편을 재배해 이익을 보는, 탈레반의 한 심장부다.
한편 이날 아프간 남부에서는 탈레반이 '이슬람국가(IS)' 지지 세력과 싸우는 과정에서 트럭을 이용한 자살폭탄 공격과 노변 폭탄 등으로 11명이 사망했으며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