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 미사일 개발 위해 이란 방문

北 군사 전문가 테헤란 군사연구시설 자주 방문

북한 핵 전문가들이 지난달 테헤란 근방 군 연구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반정부세력인 이란국민저항위원회(NCRI)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국방부 소속 핵 전문가 6명이 4월 마지막 주 이란을 방문해 6월에 돌아갈 예정이다.

"북 방문단에는 핵 전문가, 핵탄두 전문가, 그리고 탄도미사일 전문가와 유도장치 전문가들이 포함됐다"고 NCRI 관계자는 밝혔다.

NCRI는 북한 대표단은 테헤란 서쪽 무기개발연구소에 비밀리에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북한과 이란의 군 협력 내용은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과 교환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유엔제재 조치를 위반하는 사항이다.

샤힌 고바디 NCRI 대변인은 "NCRI의 보고서는 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며 "핵 개발 프로그램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도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란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감시단도 이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과 선진 주요 6개국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국과 독일)은 이란 핵 개발 제재 골격안이 6월30일까지 전면 합의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란 당국이 군 시설 접근을 허용할지가 회담의 난제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만일 이란이 군사시설 관리 방법을 협상 내용에 포함하지 않는다면 협상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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