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최첨단 고고도 무인정찰기 동중국해서 정찰 작전 수행할 듯

중국이 미국의 스텔스 고고도 무인정찰기 RQ-180을 겨냥해 고고도 무인정찰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무인기가 향후 영유권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에서 해양 정찰, 감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달 말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디펜스 위클리'는 중국의 일부 군사전문 매체에 '선댜오(神雕)'라는 이름의 무인기 사진이 노출됐다면서 중국군이 지금도 무인기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로 투입해 정찰 및 감시 작전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 무인기도 그런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선양(瀋陽)에 있는 선양항공기그룹은 '프로젝트 973'이라는 이름으로 '선댜오(神雕)' 혹은 '선잉(神鷹)'이라는 별명의 무인기를 극비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의 독수리'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 무인기는 개발 중인 고고도 무인정찰기 '샹룽(翔龍)'에 이어 중국의 두번째 고고도 무인정찰기로, 그 성능은 샹룽을 초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댜오는 동체 지름이 1m, 길이 25m, 날개폭 50m이며 최대 이륙중량은 15∼20톤이 될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중국이 이 무인기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면 미국의 RQ-180보다 큰 무인기를 보유하게 된다.

중국 군 당국은 아직 해당 무인기의 존재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지만 중국 군사전문 매체들은 이 무인기가 작년 말이나 올해 초 첫 시험비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판 글로벌호크'로 불리는 샹룽은 중국 항공산업의 또다른 주축인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청두항공기그룹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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