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수지가 지난 2012년 3월 이후 3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986년 6월부터 38개월 동안 지속된 사상 최장기간 흑자와 동일한 기록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81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달 103억9000만달러 대비 흑자폭이 22억5000만 달러 줄었으나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올해 4월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 112억5000만 달러에서 125억6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악화 등에 따라 적자가 누적되면서 적자폭이 전월 9억7000만 달러 적자에서 11억3000만 달러 적자로 늘어났다.
근로 및 투자소득으로 구성된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의 5억3000만 달러 흑자에서 28억4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무상원조 등이 포함된 이전소득수지는 4억6000만 달러 적자다. 전월 3억8000만 달러 적자 대비 적자폭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자본의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유출) 규모는 전월의 110억2000만 달러에서 100억6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부문별로 보면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가 해외직접투자가 줄어들면서 전달 23억9000만 달러에서 19억7000만 달러로 줄었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의 주식투자가 크게 늘어나 전월 12억1000만 달러에서 1억4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 달러로 유입초를 나타냈고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과 비슷한 4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준비자산은 34억 달러 증가했다.